소비자평가지수가 100을 넘으면 현재의 가계소비가 6개월전보다 늘어났다는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중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평가지수는 101.9로 지난 6월의 100.6보다 1.3 상승했다.
소비자평가지수는 지난해 6월 36.8까지 떨어졌다가 11월 65.9, 올해 1월 78.6, 3월 86.7, 5월 96.4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 6월에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6개월 후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도 105.0으로 지난 4월 100.1 이후 4개월째 100을 넘은 상태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최근 뚜렷해진 가계소비의 증가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취업기회지수는 115.6으로 전달의 118.0보다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많았고 물가기대지수는 130.0까지 높아져 빠른 경기회복세와 관련해 물가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종석기자J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