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차종철 충북방송 사장

충북방송은 97년 2차 SO로 지정받은 뒤 인프라 확충 등 개국에 빈틈을 보이지 않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차종철사장은 『지난 7월7일 개국하기 까지 120억원이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자본금을 확보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 기존의 케이블방송 사업자의 실패 교훈을 받아들여 초기투자를 최소화하 있다』 밝혔다. 특히 관내 유선업자와의 유대강화에 우선하는 등 협업관계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 있다는 설명이다. 車사장은 통신회사인 삼정산업의 사장으로 30년간 몸담으면서 나름의 경영 노하우를 터득했다. 방송업계가 아직은 낯설은 새로운 분야지만 알찬 기업 경영으로 흑자위주의 방송업체로 부각시키겠다는 것이 車사장의 의지다. 충북방송은 내년부터 부가 서비스를 실시하며 사업권 전지역에 케이블 TV신호를 공급한다. 이같은 발빠른 행보로 케이블 TV업계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겠다는 복안이다. 내년초에는 코스닥에도 등록한다. 그동안 충북방송은 유선방송의 매입과 최첨단 방송시설을 갖추 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여 방송업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직은 이렇다 할 영업이익을 올리 있지는 못하지만 개국과 더불어 기업내재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 회사의 장기 목표다. 현재 60억원 규모의 금융자산을 보유하 있으며 내년 초 코스닥에 등록하기 위해 자본금 확충에도 나서 있다. 기업 공개가 시작되는 내년에는 15억원 이상의 순수흑자를 낼 계획을 세우 있다. 충북방송은 현재 매일 20분간의 자체 지역 뉴스를 제작 방송하 있으며 내년부터는 하루 40분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뉴스방송과 함께 뮤직 퍼레이드를 비롯한 3,4가지 자체 프로그램도 계획하 있다. 『인터넷사업을 위해 하나로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부가 서비스 확충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는 인색하지 않을 것』이라며 『흑자를 수하는 내실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관련기사



홍병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