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엇갈린 기업실적에 혼조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엇갈린 기업 실적 등의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4.12포인트(0.27%) 내린 1만6,414.44로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0포인트(0.28%) 오른 1,843.80을, 나스닥종합지수도 28.18포인트(0.67%) 상승한 4,225.7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 혼조세는 일부 기업들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중국 춘제를 앞두고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경기전망 상향조정 등의 호재로 장 초반 상승하기도 했으나 뉴욕 증시가 고평가돼 있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설문조사가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동북부의 눈폭풍으로 전체 거래량이 적은 탓에 투자가들도 관망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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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2위 통신업체 버라이즌은 지난해 4ㆍ4분기에 순익 50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익 1.76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42억3,000만 달러, 주당 1.48 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지난 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160만명으로 전년 동기의 210만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1.39% 하락했다.

존슨앤드존슨의 지난해 4ㆍ4분기 순익은 3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늘어났고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익도 1.24 달러로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존슨앤드존슨이 제시한 올해 수익 전망치는 5.75~5.85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5.86달러에 못 미쳤다.

반면 델타항공 주가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3.82% 상승했다. 다우케미컬도 앞서 헤지펀드인 서드포인트가 자사주 매입과 석유화학 사업부문 분사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6.6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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