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대규모 회계부정사건이 발생한 에너지 회사 엔론사의 전 주주들이 엔론과 거래한 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소송의 상고를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개입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엔론의 전 주주들 및 노동조합이 SEC가 대법원에 상고이유서를 제출해 앞서 기각당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항소심을 뒤집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론 주주들은 지난 3월 연방 항소법원으로부터 은행들이 회계부정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이유로 소송기각 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 미국 정치권에서도 20억달러 이상의 노후자금을 잃어버린 소액주주들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SEC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