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서울제약 3년째 실적 호조


서울제약이 지난해에도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3년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서울제약은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2009년보다 89.8% 늘어난 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순익도 404억원과 1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7%, 4.8% 증가했다. 현금배당도 지난해 40원에서 50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제약 측은 “신제품 출시와 거래처 다변화가 주 이유”라며 “개별 약품으로는 피부질환치료제인 다이플루캡슐에서 3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항생제와 고지혈증ㆍ비만증 치료제 등을 만드는 서울제약은 지난 2007년 영업방식을 약국영업에서 도매판매로 바꾼 후 매년 실적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지난 2007년 29억원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이듬해 3억원 흑자로 돌아선 후 2009년과 지난해 각각 12억원, 23억원으로 증가했다. 매출액도 2007년 167억원에서 지난해 404억원으로 연평균 35%씩 뛰었다. 서울제약의 한 관계자는 “약국영업에서 도매판매로 바꾸는 과정에서 반품 물량이 발생해 2007년에 일시적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도매 판매 실적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 성장 목표를 20%로 잡았다. 실적 개선세를 확인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쏠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서울제약은 전날보다 3.44%(75원) 오른 2,2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57%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거래량은 올들어 최고인 7만주를 기록했다. 서울제약의 이날 상승폭은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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