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1일(미국시간) NBC 방송사의 슈퍼볼 XLIII 개막쇼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했다. 현대차는 3개의 30초짜리 광고와 경기 중간에 2개의 30초짜리 광고까지 총 5개의 광고로 미국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이벤트인 슈퍼볼에서 노출 빈도를 최대화했다. 현대차는 광고대행사인 굿비 실버스타인 앤드 파트너스와 함께 이번 슈퍼볼을 위해 다섯 편의 새로운 광고를 제작했다. 현대차의 이번 슈퍼볼 광고는 올 봄 미국서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쿠페, 실직자 차를 되사주는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모션, 2009년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제네시스를 주요 소재로 활용했다. 슈퍼볼은 전세계 2억 명의 시청자에게 생중계되는 만큼 광고효과가 커 해마다 글로벌 기업들이 어떤 광고를 내보내는지가 경기 못지않게 관심거리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한국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슈퍼볼 중계 때 제네시스 광고 2편을 내보낸 후 인터넷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무려 1,450%나 늘어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현대차 미국법인는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의 '10년 10만 마일 품질보증' 제도에 이어 새로운 보증제도인 'Hyundai Assurance Program'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를 구입한 후 1년내 사고나 실직, 파산 등의 이유로 자동차 할부금 및 리스금 납부가 어려워진 소비자들에게 차량 가격을 환불해주는 파격적인 보장제도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 겸 최고경영자 대행은 "10년 전 경제위기 때는 업계를 선도하는 워런티 프로그램으로 소비자들에게 품질과 신뢰에 대한 마음의 평안을 제공했다"며 "소비자의 고용상태와 경제적 상황까지 배려해 소비자들의 심적 편안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슈퍼볼 광고 전격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