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高建) 국무총리는 23일 “새로 짓는 다세대ㆍ다가구주택에 지하층을 짓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고 총리는 이날 민생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서울 강서구 등촌지구 임대주택 건설현장을 방문, 과거 수해 때 서울의 8만가구가 침수됐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지하층을 금지하는 대신 용적률을 올려주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고 총리는 이에 앞서 서울 동작구 상도4동 삼성농아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회복지시설의 입소자 수가 부족할 경우 입소자격을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