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영원무역 '러브콜' 사흘째 순매수 이어가

최근의 환율급락으로 수출업체들이 매도 압력을 받는 것과 대조적으로 스포츠의류 전문 수출업체인 영원무역이 외국인 투자가들의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19일 외국인은 영원무역 주식을 38만주 이상 매입, 지난 17일 이후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주가도 170(5.18%)원 오른 3,4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JP모건증권은 “영원무역은 해외 주요 브랜드 업체와 오랫동안 거래선을 유지해왔고 경영진 구성이 훌륭해 향후 전망이 밝다”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특히 해외 업체들이 의류 소싱업체를 영원무역과 같은 대형 생산업체로 단일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원화강세와 국가별로 수입물량을 제한했던 의류쿼터의 오는 12월 만료에 따른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LG투자증권도 “원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바이어 주문이 증가했기 때문에 올해 실적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면서 “노스페이스ㆍ나이키 등 주요 거래선들이 주문 집중을 지속하고 있어 내년에는 올해보다도 주문이 18% 가량 증가하며 4억달러 물량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