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농식품 1차관 이상길 · 환경 차관 윤종수

관세청장 주영섭 · 통계청장 우기종·· 소방청장 이기환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에 이상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환경부 차관에 윤종수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을 각각 승진, 내정했다. 또 관세청장으로 주영섭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통계청장으로 우기종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기획단장을, 소방방재청장으로 이기환 소방방재청 차장을 선임하는 등 5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화특보에는 측근인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기용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차관인사에서 정치적 인물을 배치하기보다는 해당 부처의 사정에 밝은 인물들로 진용을 구축했다. 임기 1년 반을 앞두고 안정적인 국정관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물을 키우기 위해 자리를 만들어주기보다는 능력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기용한다는 이 대통령의 인사철학과도 맥이 닿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특히 이번 인사는 해당 부처 장관의 추천과 내부평가 등을 기준으로 발탁함에 따라 비교적 지역 안배도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별로 이상길 농림차관(경북 청도), 윤종수 환경차관(충북 제천), 주영섭 관세청장(전북 고창), 우기종 통계청장(전남 신안), 이기환 소방방재청장(대구) 등이다.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늘 내정한 차관급 인사는 대개 내부승진이고 모두 해당 부처의 장관 추천을 받은 인물"이라며 "비교적 내부에서 신망을 받고 인정도 받은 사람이 기용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인촌 전 장관은 지난해 8ㆍ8 개각에서 교체되고 1년 만에 대통령 문화특보로 복귀했다. 유 특보는 장관급 예우를 받고 다른 특보들이 근무하는 창성동 별관에 사무실을 차릴 예정이며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전파하고 문화정책에 대해 조언할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유 전 장관이 문화특보로 임명됨에 따라 현재 대통령 특보단은 기존의 박형준 사회특보와 이동관 언론특보 등을 포함해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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