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투자 능력 여자가낫네”

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서 女평균수익률 男보다 높아

‘주식투자는 아내에게 맡겨라.’ 대우증권이 최근 실시한 실전투자대회에서 여성의 주식투자 수익률이 남성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은 지난 4월11일부터 10주간 진행된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한 2만527명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여성 투자자(7,452명)의 평균 수익률은 3.43%로 남성 투자자(1만3,075명)의 수익률 2.10%보다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참가자 전체 수익률은 2.58%였다. 여성의 수익률은 60대를 제외한 대부분 연령층에서 남성을 앞질렀다. 특히 30대, 40대 여성 투자수익률은 각각 3.64%, 3.65%로 남성 30대 1.25%, 40대 1.31%의 두 배를 넘었다. 연령별 최고 수익률은 남녀 모두 60대가 차지했으며 수익률은 각각 3.83%, 3.66%로 나타났다. 연령층별 수익률 편차에서도 남성은 최대 2.58%포인트 격차를 보인 반면 여성은 0.72%포인트에 불과해 여성 투자자들이 연령에 상관 없이 전체 평균 수익률 이상의 고른 성적을 보였다. 조완우 대우증권 온라인서비스부장은 “남성은 공격적 투자자가 많아 고수익만큼 손실을 보는 경우도 빈번했지만 여성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계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수익률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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