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히트예감상품] 인터뱅크 ‘아윌패스넷’

`강남 대치동 학원과외를 월 5만원에 수강한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전자결제 및 전자화폐 전문기업 인터뱅크(대표 신창균)가 온라인교육시장에 뛰어들며 선언한 말이다. 그리고 인터뱅크는 이 같은 약속을 이뤄내며 온라인교육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온라인학원 아윌패스넷(대표 김영기)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인터뱅크는 온ㆍ오프라인 14만여 가맹점의 인프라와 공격적인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전국 규모의 지사망을 발 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인터뱅크가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아윌패스넷의 온라인 교육 수강 상품은 1만여개로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특히 서울 강남 유명학원 출신의 강사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 또한 최상이다. 동영상 강의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오프라인 학원에서 직접 강의를 듣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살렸고 기존 교육사이트의 단점으로 지적된 집중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음성과 전자칠판 위주의 핵심 체크식 강의를 도입, 수강생의 학습능률을 최대한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게다가 과목별로 최고 17명의 강사가 동일과목의 같은 내용을 서비스해 개인별 수준에 맞는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강사별 홈페이지를 구축해 강사 스스로 수강생 학습관리를 통해 맞춤강의를 실천하고 있다. 종합반 과정과 단과반 과정을 동시에 제공하는 강사가 제작한 교재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콘텐츠는 업계 최상이다. 인터뱅크가 추진하는 아윌패스넷의 인터넷 교육 사업은 음성적인 고액과외를 추방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정부시책에도 부응하고 있다. 또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수준높은 양질의 교육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신창균 인터뱅크 사장은 “생활보호대상 자녀들을 위해 무상으로 교육서비스를 제공고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전달할 계획”이라며 “아윌패스넷을 통해 교육 불평등 해소는 물론 성공적인 교육사업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확신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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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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