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출자금 83% 상반기 집행

■ 중기청 운용계획 확정여성·지방기업 전문조합 출자비율 40%까지 확대 올해 정부의 창업투자조합 출자분 1,500억원중 80% 이상이 상반기에 조기 집행되고 여성ㆍ지방기업 전문조합에 대해서는 출자비율이 40%까지 확대된다. 중기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창투조합 출자금 운용계획'을 확정, 공고하고 이달부터 출자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운용계획에 따르면 그동안 위축됐던 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출자 예산의 83%인 1,250억원을 상반기중에 집행하고 출자를 받은 조합은 결성총액의 60% 이상을 업력 7년 미만의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출자 한도는 창투사당 100억원이다. 또 제조업 위주로 30% 이내에서 출자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부품소재 전문투자조합, 바이오, 환경, 에너지 등에 대해서는 우선 출자키로 했다. 특히 전문조합에 대한 우대조건을 강화해, 여성, 지방기업, 이노비즈(INNO-BIZ) 참여업체 등 정책적 고려대상에 60% 이상 투자하는 조합에 대해서는 출자 비율을 40%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를 위해 예산 340억원을 별도로 배정해 연말까지 850억원의 투자재원을 조성키로 했다. 심사조건은 더욱 엄격해진다. 투자실적이 저조하거나 경영이 부실한 창투사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평가기준에 미달하는 곳에 대해서는 출자비율 축소, 손실금 우선충당 배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를 통해 연내 4,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해 48개 조합에 1,220억원을 출자, 4,020억원의 펀드결성을 유도한 바 있다. 송영규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