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권 금감위 이양 협의중"
윤증현 금감위원장 취임
"금융감독체계 개편 최적모델 찾아낼것"
윤증현(오른쪽)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이 4일 취임식을 마친 뒤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이호재기자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4일 현재 진행 중인 금융감독기구 개편과 관련해 재정경제부의 금융감독정책 권한을 금감위로 이양하기 위한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 국민 금융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협의해나갈 것”이라며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충분히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통합금융감독기구가 출범한 지 6년이 지난 만큼 당초 의도대로 효과를 보고 있는지, 좀더 보완할 게 없는지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 “필요하다면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기구개편과 관련한 조직내부의 일부 갈등에 대해 “일을 하다 보면 한조직 내에서도 대립과 갈등은 있게 마련”이라며 “하지만 조직이기주의 차원의 대립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입력시간 : 2004-08-04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