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환율폭등ㆍ주가급락…금융시장 ‘혼란’

환율 1,180원선 육박, 코스피 1,800원선 붕괴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증시가 급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6.60원 폭등한 1,1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실망해 전날보다 23.1원 오른 1,173.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달러당 1,180원선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FOMC의 경기 부양책이 기대에 미치치 못했고 “전세계 금융시장 불안 등 경제전망에 상당한 하방리스크가 있다”는 FRB의 경고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탈리아 은행 10곳의 연이은 신용등급 강등으로 은행권 전반에 위기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는 점도 불안심리를 키웠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3.07% 하락한 1,797.3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4% 내린 1,807.24포인트 개장한 후 결국 1,800선 아래로 빠졌다. 전날 2,72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 1,11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40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4,40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1.34% 하락한 471.1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초반 급등했던 국고채 금리는 하락반전했다. 장초반 최고 0.04%포인트 올랐던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주가 급락과 환율 급등의 여파로 하락세로 전환하고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63% 하락했으며, 중국 상하이지수도 0.94% 내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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