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NG생명 임신 여직원 희망퇴직 종용받다 실신

ING생명의 임신 6주차 여직원이 사측으로부터 희망퇴직을 종용 받다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임신한 여직원이 실신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김권석 ING생명 노동조합 사무국장은 “여성직원 한 명이 지난 23일 동료들과 사측과의 희망퇴직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실신했다”며 “피해 여직원은 퇴직의사가 없음을 지속적으로 밝혔는데도 사측이 계속해서 면담을 진행해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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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무국장은 “피해 당사자는 임신 6주차 산모로 사측에 임신 사실을 알렸지만 이날까지 3차례에 걸쳐 면담이 강요됐다”고 설명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산모와 태아의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MBK파트너스가 ING생명을 인수하면서 여러 채널을 통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혔지만 약속을 깨고 있다”며 파업투쟁도 불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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