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발명가들의 아이디어 경연장인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가 18일 상오 11시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오는 24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올해로 8회째인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초·중·고·대학생들이 응모한 총 1천8백71점 중 엄선된 2백11점과 역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14점등 2백25점의 발명품들이 전시된다. 또 처음으로 일본학생아동발명전에서 입상한 14점이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학생발명왕인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문지방이 필요 없는 문」을 출품한 인천 임학중학교 2학년 박광묵군이 뽑혀 2백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받는다. 이 작품은 문속에 문지방 역할을 하는 판을 설치, 스프링을 이용해 문을 여닫을 때 자동으로 오르내리도록 고안 됐는데 문지방이 없어 집안청소하기가 편하고 어린이들이 뛰놀다 걸려 다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국무총리상은 「비닐하우수 눈 제거기」를 출품한 군산 술산초등학교 4학년 김영미양이 뽑혔으며 금상은 정준화(성균관대학교 4학년·다목적 레저 스포츠화)군을 비롯한 8명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은상 9명, 동상 12명, 장려상 75명 등 총 1백6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하오 2시 한국종합전시장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