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제금융질서 재편 과정 신흥국 대표권 강화 공조"

한·브라질 정상회담

"국제금융질서 재편 과정 신흥국 대표권 강화 공조" 한·브라질 정상회담 한국과 브라질 양국은 국제금융질서 재편과정에서 신흥 경제국의 대표권 확대와 신흥경제국의 금융안정화포럼(FSF) 참여, 선진국의 신흥경제국에 대한 유동성 지원확대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19일 브라질리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G20 의장국(영국과 함께 트로이카)으로서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원칙들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권고사항을 작성하는데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들여 내년 10월 한국을 방문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리우-상파울루-깜삐나스간 고속철 사업, 브라질 해군 현대화사업 등 플랜트, 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룰라 대통령은 긍정검토하기로 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외에도 원전 개발과 유전 공동 개발 등의 사업에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은 또 양국간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 허용을 요청했으나 이 대통령은 즉답을 하지 않았다. 브라질산 쇠고기는 그 동안 수입이 검토되다 구제역 파동이 나면서 중단됐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지원을 요청한 리우-상파울루-깜삐나스간 520㎞에 달하는 고속철 건설은 소요 자본이 15조~20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내년 2ㆍ4분기에 입찰이 예고돼 있다. 브라질은 원전사업과 관련해서는 2030년까지 원전 8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중남미 각국과의 포괄적인 협력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한ㆍ중남미간 고위급 포럼의 지속적 개최, 양 지역간 협력센터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한ㆍ중남미 협력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히고 브라질의 협조를 당부했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브라질산 바이오 에탄올 사용이 가능한 플렉스(Flex)형 자동차 공동 개발, 심해유전 공동개발, 세계적 농업연구기관인 브라질 농업연구청의 아시아 협력센터 한국 설치, 한-메르코수르(MERCOSURㆍ남미공동시장)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지속 논의, 자원분야 협력 확대, 브라질의 바이오에탄올 사업과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결합한 그린에너지 분야 협력강화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브라질리아=온종훈기자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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