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하이트론씨스템즈(장외기업 IR)

◎CCTV 제조 전문 세계시장 2% 점유/98년부터 내수확대로 매출급증 전망하이트론씨스템즈(대표 길대호)는 지난 86년 설립된 CCTV(폐쇄회로TV) 전문제조업체로 94년 장외시장에 등록했다. 자본금은 올해 6월 현재 59억4천만원이다. 이 회사는 매출의 96%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수출위주의 영업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 CCTV시장의 2∼3%(회사추정)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22.4% 증가하는 등 최근 4년동안 연평균 27%의 높은 외형성장을 기록중이다. 올들어서도 미국 일본 등으로의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어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2%정도 증가한 4백25억원수준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CCTV모니터의 경우 흑백에서 칼라로 고부가가치화하고 있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아직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어 매출비중은 5% 미만이다. 하지만 올들어 신축건물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CCTV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오는 98년께부터는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내수시장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시장의 경우 팬택 등을 비롯한 중소업체가 경쟁상대인데 이들 업체들은 CCTV가 주력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연구개발투자가 상대적으로 미약한 편이다. 따라서 CCTV를 전문생산하고 있는 하이트론시스템즈가 기술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시장에서는 일본과 대만을 경쟁상대국으로 꼽을 수 있으나 일본의 경우 직접 생산을 중단한 상태이고 대만은 저가제품 위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나 품질이 떨어져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다. 이 회사는 내수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98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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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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