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한 일본 축구 영웅 나카타 히데토시(29가 고별경기마저 고사했다.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은 26일 "나카타는 은퇴 경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가와부치 회장은 나카타가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클럽선수권대회에 뉴질랜드 오클랜드시티 소속으로 뛰어주기를 원했다. 하지만 나카타의 매니지먼트사 측은 "나카타는 더이상 그라운드로 복귀할 뜻이 없다"고 전했다. 나카타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A매치 77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뜨렸지만 지난 2005-200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 원더러스 소속으로 21경기를 뛰며 고작 한 골을 넣는 데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고 독일 월드컵 직후 전격적으로 은퇴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