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합병 이후에도 분리 운영되어 온 KT와 KTF의 무선 영업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됐다.
정보기술(IT)서비스업체인 KTDS는 KT와 KTF의 무선상품 영업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통합프로젝트를 최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 재판매를 통해 KTF에 가입했던 고객들의 불편이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KTDS측은 무선영업 인프라 통합이 차세대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으며,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유무선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KT의 무선상품 가입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 지고, 대리점에 대한 유통 및 물류업무 처리가 간편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선 KTDS 사장은 "이번 영업시스템 통합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KT의 물류, 서비스, 고객, 전산망 등 IT인프라 통합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KT와 KTF의 '실제적인 결합'이 완성됐다는 의미로 앞으로 KT가 추구하는 융합 서비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KTDS는 지난 2008년 8월 KT에서 분사한 IT서비스 전문회사이다. 이 회사는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IT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오는 2012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