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모터분야에는 포스코TMC가 지난 2월말 전환사채(CB) 형태로 투자했다. 포스코TMC는 모터 핵심부품 생산 및 모터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포스코 계열사다.
배터리 분야에는 이랜텍이 2억원 규모의 보통주 인수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했다. 1978년 설립된 이랜텍은 배터리팩 전문업체로, 핸드폰ㆍ노트북 등의 휴대기기 배터리팩과 보호회로를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에 공급 중이다. 특히 IT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3D TV용 안경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02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랜텍은 한국을 포함해 국내외 총 8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알프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전기자전거의 핵심부품의 하나인 모터와 배터리 분야에서 경쟁사들과는 차별화된 강점을 갖게될 것"이라며 "오는 6월 경기도 양주의 전기자전거 전용공장이 완공되면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에 나서 확실한 업계 1위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FTA지역 확대로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포스코 계열인 대우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