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이클 잭슨 공연 장갑 19만弗에 낙찰

사망 1주기를 맞아 실시된 마이클 잭슨 유품 경매에서 공연용 장갑이 예상가의 6배가 넘는 19만 달러(한화 2억3,000여만원)에 낙찰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줄리엔 옥션이 지난 25~2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잭슨의 유품ㆍ물품 200여개를 경매에 부친 결과, 1984년 '빅토리 투어' 때 낀 스와로프스키 크리스털 장갑이 예상가 2만~3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19만 달러(경매수수료 3만 달러 포함)에 팔렸다. 이는 마이클 잭슨이 1983년 MTV의 '모타운 25주년 특집 방송'에서 '빌리진'을 부르며 전설적인 춤 '문 워크'를 처음 선보일 때 낀 장갑의 낙찰가(작년 11월) 35만 달러(세금ㆍ수수료 포함 42만 달러)보다는 낮다. 한편 무대용 가죽신은 9만 달러(예상가 2,000~3,000 달러), 언론인 바버라 월터스와 인터뷰할 때 입었던 재킷은 12만 달러(예상가 6,000~8,000 달러), 흰색 중절모는 5만6,250 달러, 사망 전날인 2009년 6월24일 마지막으로 직접 한 사인은 2만1,000 달러에 낙찰됐다. 경매에 내놓은 모든 물건이 새 주인을 만났고 총 낙찰가는 100만 달러에 달했다. 15년째 경매를 진행하고 있는 대런 줄리엔은 "일부 유품은 추정가보다 10배 이상 높게 팔렸다. 잭슨 유품을 사려고 아시아ㆍ러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비행기를 타고 사람들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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