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정집행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나섰다.
정부는 10일 박봉흠 기획예산처 차관 주재로 제1차 재정집행특별점검회의를 열고 정부 각부처의 배정예산 사용 실적이 전년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경제 상황이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배정 예산을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특히 경기진작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건설사업, 중소기업ㆍ수출 등에 들어가는 예산과 기금 등 재정사업의 경우 집행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경기가 급격히 둔화되지 않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부처별 `재정집행점검반`을 구성, 재정집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시 관계부처 합동으로 현장점검반도 운영키로 했다. 1월중 재정집행실적은 연간예산대비 5.6%인 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