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증자규모로는 지난 6월의 6조7,253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이는 지난 1월에서 11월까지 월평균 증자물량의 2.7배에 달하는 규모로 11월보다 무려 2조4,025억원이나 늘었다.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내달 총 증자기업수는 31개사로 1,000억원이상의 대규모증자를 실시하는 기업만 11개사에 달한다. 현대전자 2조300억원, 현대자동차 9,303억원, SK 4,501억원, 현대중공업 3,866억원 현대강관 3,000억원 순이다.
현대강관, 새한미디어, 두산건설등 5개사는 증자비율이 100%를 넘는다. 또 4대그룹의 총 증자규모는 4조7,725억으로 12월 전체증자물량의 84%를 차지한다. 그룹별로는 현대가 7개사 4조2,234억원 SK 1개사 4,501억원 LG 1개사 990억원이고 삼성은 증자계획이 없다.
한편 상장사협의회는 올 한해 총 228건 28조7,449억원의 유상증자가 이뤄져 작년보다 건수로는 105%, 금액기준으로는 213%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상장사 708개업체의 26%가 넘는 188개업체가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이중 2회이상 실시한 회사도 32개사에 달한다.
이장규기자JK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