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엘리베이터 3社 매출 급증

LG-오티스 등 3분기까지 최고 20%나LG-오티스ㆍ현대엘리베이터ㆍ동양에레베이터 등 국내 엘리베이터 3사의 3ㆍ4분기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판매호조는 초저금리 기조로 시중 부동자금이 오피스텔ㆍ원룸주택ㆍ쇼핑몰 등 소규모 빌딩으로 몰려 이들 건물의 신축이 활기를 띤데다 유통업계의 할인매장 신축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오티스는 엘리베이터ㆍ에스컬레이터ㆍ무빙웍(moving walk)의 판매증가로 3ㆍ4분기까지 매출이 4,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이상 증가했다. 순이익도 무차입경영에 따른 이자부담 감소로 1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 홍재영 이사는 "4ㆍ4분기 전망도 밝아 올해 매출목표 5,600억원을 초과할 것"이라며 "최근 들어오는 주문은 내년으로 납기를 조정할 정도로 물량이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도 3ㆍ4분기까지 매출이 2,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그러나 현대상선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반영돼 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2,750억원의 매출목표 달성이 무난하고 환율안정에 따른 현대상선의 수익개선으로 지분법 평가손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당기순익은 지난해 106억원보다는 다소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에레베이터는 신기종 출시와 할인매장에 대한 납품이 늘며 3ㆍ4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5% 늘었다고 밝혔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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