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해화학, 생명공학 본격 진출

남해화학(사장 윤영호·尹英鎬)이 생명공학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동양최대 비료회사인 남해화학은 21일 대덕연구단지내 생명공학연구소(소장 복성해)와 생명공학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 공동연구 기술정보 교류 등을 위한 전략적 제휴에 들어갔다. 양측은 우선 현재 고독성 농약에 의한 농산물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오 살충제, 바이오 살균제, 바이오 제초제 등 바이오 농약을 개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비료와 농약 기능을 통합한 다기능 비료 뿌리혹박테리아·인산고정균 등을 활용한 미생물 비료 등의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남해화학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비료 및 화학업종 위주에서 벗어나 생명공학 등 미래산업으로 진출, 2003년에는 매출액을 1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지난 연말기준으로 3,500억원에 달하는 사내 유보액중 상당액을 미래산업 진출에 쏟아붓기로 했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양측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사업성공율을 제고하는 한편, 이를 통해 농업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이뤄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키게 될 것』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현재 국내 비료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남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505억원을 달성했다. 재무구조 면에서는 부채비율이 56%에 불과한 반면 내부 유보율이 495%에 달하는 등 탄탄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입력시간 2000/03/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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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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