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숨고르기 장세

4주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한발 뒤로 물러섰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48.22포인트(0.44%) 하락한 10,812.0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6.51포인트(0.57%) 내린 1,142.16을, 나스닥 지수는 11.45포인트(0.48%) 하락한 2,369.77을 각각 기록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높아졌고, 유럽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재 부각된 것이 이날 주가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자산부실 우려 등을 이유로 앵글로아이리쉬뱅크의 신용등급을 종전보다 3단계나 낮은 ‘Baa3’로 조정했다. 스텐다드 앤 푸어스는 아일랜드 정부가 앵글로아이리쉬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350억유로가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 소식은 시장에서 금융주의 발목을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0.87%, 모간스탠리는 1.11%, BOA는 2.65%, 씨티그룹은 0.87% 각각 빠졌다. 이날 시장에서는 인수합병(M&A) 소식이 이어졌다. 세계최대 할인점 월마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아프리카 최대할인점인 매스마트를 주당 약 21달러, 총 42억6,000달러에 인수하는 제안을 내놓았다.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유니레버가 샴푸업체 알베르토 쿨버를 3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경쟁사인 에어트랜 홀딩스를 14억에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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