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트렌드가 4ㆍ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엠케이트렌드는 지난 11일 3ㆍ4분기 매출액이 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순이익은 1억4,000만원에 그쳤다. 전상용 SK증권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인 NBA 론칭으로 인테리어비용 등 판관비가 12억원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예상보다는 줄어들었다"며 "순이익도 3ㆍ4분기 환율상승에 따른 외환평가손실 14억원이 발생하면서 소폭 흑자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일시적인 비용과 외환평가손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4ㆍ4분기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케이트렌드는 4ㆍ4분기 실적 개선이 더 주목 받고 있다. 엠케이트렌드 측은 "기존의 주력 브랜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신규 론칭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인 NBA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기대이상"이라며 "NBA를 론칭할 때 17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까지 총 29개 매장을 오픈한 상태여서 4ㆍ4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 신규매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NBA에서 4ㆍ4분기 약 4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2% 늘어나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