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진 관광명소 「정동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진짜 모래시계가 세워졌다.삼성전자와 강릉시는 새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동해안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 12억원을 들여 제작한 높이 8.6㎙의 초대형 모래시계의 제막식을 15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밀레니엄 모래시계」로 이름지워진 이 초대형 모래시계는 둥근 북 모양으로 모래가 떨어지는 장면이 볼 수 있도록 중앙부문이 투명유리로 처리됐다.
삼성전자는 『일정한 분량과 속도로 모래를 떨어뜨리는 압력장치와 크기가 똑같은 특수모래 8톤을 별도로 제작해 정확히 1년동안 모든 모래가 떨어지도록 특수 처리했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매해 12월31일 자정에 모래시계를 새로 굴리는 이벤트를 발굴, 종각 보신각 타종과 함께 새해를 맞는 주요행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 대우전자, 전자레인지 `누드아이' 출시
대우전자는 투명한 재질을 이용한 밀레니엄 감각의 전자레인지 「요리거울 누드아이」를 16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누드아이는 투명한 재질과 부드러운 곡선, 오렌지와 블루 등 원색을 적용했으며 3차원 입체 가열 방식인 「요리거울」을 이용, 조리 편차를 감소시켜 음식물을 골고루 익히고 조리 시간을 단축시킨 제품이다.
조리가 끝난 뒤 조리실 내에 남아있는 증기를 강력 환풍팬이 자동 제거하는 자동 제습 기능과 냄새를 제거하는 원터치 탈취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인 밥과 죽 데우기, 감자삶기를 원터치 자동 메뉴로 독립시켜 버튼만 누르면 조리가 가능하고 우유 데우기와 냉동 만두 만들기, 냉동피자 데우기는 물론 피자 토스트, 라면 등의 자동 조리 기능도 갖췄다.
■고합, 횃불 상징 로고 확정
㈜고합(대표 박웅서·朴熊緖)은 15일 기존 섬유업체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및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새 로고를 확정했다. 새 로고에 등장한 빨간색 다이아몬드는 횃불을 상징적으로 표현, 승리를 의미하고 청색문자는 젊음·패기·개혁성을 지향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고합은 최근 2차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확정과 조직 개편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