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파리에서 애인과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한 영국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사망을 밝혀줄 새로운 증거와 증인이 발견됐다고 이 사건을 조사중인 조사팀이 30일 밝혔다. 런던 경시청장을 역임하고 왕세자비 사망 사고 조사팀을 이끌고 있는 존 스티븐스 경은 웨일스의 책마을 헤이온와이(Hay-on-Wye)에서 열린 문학축제에 참석, “새로운 증인과 법의학적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증인이 직접 현장을 눈으로 목격한 증인인 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앞서 프랑스 수사 당국은 2년간의 조사 끝에 문제의 교통사고는 운전기사인 폴이 허용치 3-4배가 넘는 알코올을 섭취한 상태에서 파파라치를 따돌리기 위해 과속운전을 하다 일어난 사고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