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자부 '공보수첩' 호평

산업자원부 산하 공기업에 작은 감동이 일고 있다. 생각지도 않았던 행정서비스를 받았기 때문이다. 감동의 발원지는 산자부 공보관실. 여기서 제작·배포한 「공보수첩」이 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공보수첩은 우선 내용이 충실하다. 주요언론사 출입기자와 주요간부, 전임 출입기자, 외신기자단 연락처는 물론 산하기관과 단체, 업체 홍보책임자 명단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인터뷰 요령, 보도자료 작성, 브리핑 방법 등까지 수록돼 있다. 공보관련 정보가 가득하다. 업계가 산자부에 찬사를 보낸 것은 이를 제작하는데 그치지 않고 배달까지 해줬기 때문. 이를 받아본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공보수첩의 내용이 알차지만 그보다도 정부가 먼저 서비스해줬다는 점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공보수첩은 의외의 호평을 받아 500부가 금새 동나 버렸다. 업계의 추가 배포 주문도 줄을 잇고 있다. 공보수첩 제작을 담당한 장석구(張錫球) 서기관은 『31쪽에 불과한 수첩 하나에 업계가 이렇게까지 고마워할 줄은 몰랐다』며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입력시간 2000/03/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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