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물은 경쟁력이다/2부] 폐열을 이용한 증발처리 공법

■ 청주공장 폐수처리 공법배출가스 오염도 줄여… 비용도 1㎥당 35월 불과 청주공장은 생산공정에서 사용된 후 버려지는 폐가스 소각 시설의 폐열을 이용해 페수를 증발 처리시키고 있다. 배출되는 폐수는 '제로'. 폐가스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폐열은 220?C. 기술의 요체는 폐수의 증발량이 100%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증발 후의 배출 가스에 포함된 먼지 농도를 낮추는 것이었다. LG화학은 폐수 공급량과 산성도 조정, 약품 등의 공정을 통해 배출 가스의 오염도를 감소시키면서 폐수를 100% 증발시키는데 성공했다. 폐수처리에 대한 경제성도 상당히 크다. 기존처럼 폐수를 폐수종말처리장으로 위탁 처리할 경우 들어가는 폐수 처리 비용은 1㎥당 약 2,000원. 하지만 자체적으로 개발한 폐열을 이용한 증발 처리 공법은 전력비와 약품비를 포함해 1㎥ 당 35원만 들어간다. 폐열을 이용한 증발처리 공법은 LG화학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다른 기업들에게도 공개하고 있다. 지난 99년에는 충북환경보전협회 자문위원이 방문해 증발처리 시설을 살펴봤으며 이에 대한 세미나도 여러 차례 열었다. 현재 중소기업체들이 이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