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북한개발연구센터는 본격적인 북한 개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체계적인 국제금융협력 방안을 제시한 ‘북한개발과 국제협력’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책자는 지난 4월 출범한 수은 북한개발연구센터(Research Institute for North Korea Development, RINK)의 첫 연구 보고서다. 수은은 지난 2005년부터 ‘북한개발과 국제협력’이란 주제로 해마다 국제세미나를 열어왔다.
북한개발과 국제협력은 북한개발지원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전략과 미래 한반도 및 동북아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국제금융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국제개발지원 수용가능성 진단과 다양한 개발재원 조달방안을 제시하면서 국제금융기구 활용 방안을 사례분석으로 쉽게 풀어냈다는 평이다.
아울러 북한이 IMF, WB(세계은행),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에 가입하여 회원국으로서의 의무를 준수하고 이들과 양호한 협조관계를 유지한다면 연간 2~4억달러 정도의 양허성 자금지원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동호 수은 북한개발연구센터소장은 “이번에 발간한 책자가 향후 체계적인 통일준비과정에서 금융지원전략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실질적인 북한개발 추진에 있어서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