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스코티시오픈 72홀서 54홀 경기로 축소

바클레이스 스코티시오픈 사흘째 경기가 폭우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경기위원회는 대회가 열리는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캐슬스튜어트 골프링크스(파72ㆍ7,050야드)에 하루종일 비가 내려 코스 곳곳에 물이 차자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를 취소하기로 9일(이하 현지시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72홀 경기는 54홀 경기로 축소된다. 마이크 스튜어트 유럽투어 경기 담당 이사는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진행할 조건이 되지 않았다”면서 “10일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를 소화해 우승자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폭우와 바람으로 코스 내 토사가 붕괴되면서 8일에는 2명의 갤러리가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스튜어트 이사는 “잔디관리 요원들이 플레이할수 있는 코스로 만들기 위해, 또 갤러리들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유럽프로골프투어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세계랭킹 9위 맥도웰은 전날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홈 코스의 스콧 제이미슨과 피터 화이트포드(이상 스코틀랜드)도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호세 마뉴엘 라라(스페인). 2라운드 잔여 경기가 남아있는 세계 랭킹 1, 2위 루크 도널드와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는 나란히 7언더파로 공동 17위에 올라 있다.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은 2라운드 8번홀까지만 마친 가운데 중간합계 1오버파로 하위권에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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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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