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월드, 프레시마켓 등 외식, 요리, 쇼핑 한자리에서 가능
외식, 요리, 쇼핑까지 식문화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CJ제일제당 센터가 20일 서울 중구 쌍림동에 정식으로 오픈된다.
이 센터에는 밀가루와 설탕 등 기초 식재료부터 디저트까지 총 500여 개의 제품과 17개 외식 브랜드가 망라된 푸드몰 ‘CJ푸드월드(사진)’를 비롯해 벼와 콩이 자라는 실내 농장, 조리과정 시연 등 CJ의 자연주의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국내 식품업계에 이런 플래그십 스토어가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CJ제일제당센터는 총 20층 연면적 8만400㎡(약 2만4,300평)규모로, 지하1층에는 마켓과 식당이 결합된 CJ푸드월드가 들어선다. 푸드월드는 한식 세계화의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비롯해 빕스, 차이나팩토리, 로코커리등 CJ의 외식 브랜드 14개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는 행복한 콩, 삼호어묵, 백설관, 프레시안 등 식품 브랜드를 레스토랑 명으로 사용한 총 4,600㎡(1,400평) 1,100석 규모의 전문점도 새로 선보인다.
이밖에 CJ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프레시마켓, 올리브영, 직접 만든 수제소시지 전문판매점 프레시안 델리카트슨도 입점한다. 외식 창업 상담을 해 주는 ‘CJ 창업센터’도 마련된다.
1층은 ▦벼와 콩 등 곡식의 재배과정을 볼 수 있는 330㎡규모의 실내형 논밭인 ‘CJ 더 팜(The Farm)’ ▦유명 셰프들의 요리 강연이 열리는 쿠킹스튜디오 ‘백설 요리원’▦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공정무역커피로 만든 ‘투썸커피’▦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점 ‘콜드스톤’등으로 구성된다. 2층에는 24시간 운영되는 CJ 키즈빌이 들어서 90명 임직원의 자녀 양육을 맡게 되고, 3층에는 국내외 베테랑 조리사와 식품 연구원 100여명이 집결한 식품연구소가 입주한다.
4~19층에는 CJ제일제당, 푸드빌, 프레시웨이 등 CJ 식품관련 계열사들이 입주, 식품 비즈니스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CJ그룹은 향후 CJ제일제당 센터를 한식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육성해 여행사들과 연계해 인근 남대문과 명동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의 한식 문화 체험코스로 개발하는 한편 극장 체인인 CGV와 푸드월드 컨셉트를 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을 비즈니스 모델화할 계획이다.
노희영 CJ 브랜드 전략 고문은 “설탕과 밀가루 제조업체로 시작한 CJ가 편리하고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