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기청 '중견기업정책2.0' 실시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 마련,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등 정책 지평 확대

중소기업청은 중견기업 특별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중견기업정책 2.0’ 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견기업정책2.0은 △제1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 추진 △중소→중견기업 성장걸림돌 제거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전략 수립 △명문장수기업 육성 방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비해 중견기업정책1.0은 △중견기업 정의 및 기준 마련 △법인세·소득세 최저한세율제도 등 세제지원 △월드클래스300 등 글로벌 전문기업화 촉진 등에 중점을 뒀다.


중기청은 제1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중장기적 정책 시계를 바탕으로 중견기업 성장 목표를 설정한다. 또 관계부처 합동으로 기술개발, 글로벌화, 인재육성 등 분야별 정책과제 및 업종별, 지역별 지원시책을 발굴키로 했다.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에 비해 중견기업을 배제·차별하고, 신규 규제하는 법령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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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히든챔피언도 적극 육성한다. 한국적 특수성을 고려해 히든챔피언 개념 및 기준을 재정립하고, 글로벌 성장단계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 히든챔피언 성장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별해 세계 일등상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세제지원 위주의 가업승계 활성화에서 벗어나 명문 장수기업 육성으로 정책 지평을 확대한다. 명문 장수기업 개념 정립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의 롤 모델을 구축하고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세제지원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가업상속공제의 사전·사후 요건 완화 및 사전승계 증여세 특례 확대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 중기청은 중견기업 정책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업계의 고질적 애로사항 및 신규 정책수요 발굴을 추진하며, ‘중견기업 종합관리시스템’ 구축해 중견기업 및 중견 후보기업 현황 정보 및 성장이력 등을 입체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견기업은 2,505개사로 전체 사업체의 0.8%에 불과하지만, 총고용의 8.8%, 전체 수출의 12.8%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한국경제의 든든한 허리”라며 “앞으로 중견기업들이 독일 히든챔피언과 같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과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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