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수 상승기엔 운송업종 강세

거래소 조사, 하강땐 의약·전기가스업종 선전

‘대세 상승기에는 운송업종, 하락기에는 의약ㆍ전기가스업종.’ 지난 2000년 이후 주식시장에서 지수 상승기에는 해운ㆍ항공주 등 운수창고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하강기에는 의약ㆍ전기가스업종이 탄탄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가증권시장(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각각 세 차례씩 나타난 지수 상승ㆍ하락기 중 업종별 등락현황을 조사한 결과 운수창고업은 2001년 9월17일부터 2002년 4월18일까지의 상승기에서 245.97%(지수 상승률 100.02%)나 오르는 등 지수 상승기에 가장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했다. 2003년 3월17일부터 2004년 4월23일까지의 랠리에서도 운수창고는 190.37%(지수 상승률 81.67%)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번 랠리에서는 건설업의 상승률이 98.21%로 가장 높았고 운수창고(80.89%), 증권(75.8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지수 하락기에는 의약ㆍ전기가스업종 등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1월4일부터 2001년 9월17일까지 지수가 55.74% 하락하는 동안 의약품 업종지수는 13.68%만 하락했다. 전기가스업종의 경우 최근 두 차례의 지수 하락기에서 모두 낙폭이 가장 작았다. 세 번의 지수 상승기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외국인들은 세 차례 모두 매수우위를 펼치며 랠리를 이끈 반면 개인들은 세 번 모두 매도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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