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식품업계 왕서방 입맛 파고든다

식품업계가 최대 식품시장인 중국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 식품사업군은 중국 식음료 시장에서 내년까지 2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중국인 입맛에 맞춘 CJ제일제당의 '닭고기 다시다' 등 상당수 제품은 이미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외식업체 '빕스'가 최근 베이징(北京) 1호점을 개점하는 등 외식시장 진출도 서두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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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중국법인인 하오리요우(好麗友)의 올해 중국 매출은 9,500억원을 넘어서며 한국 본사 매출을 넘어설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중국 수위의 대형유통업체인 우메이(物美)의 5개 점포에 커피믹스 제품인 '프렌치 카페 카페믹스'를 입점시키며 중국에 진출했다. 남양유업은 제품 공급을 우메이 600개 전체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 남양유업은 1,8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나주의 커피 전용공장을 중국 시장 공급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 이내 중국 시장에서만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중국내 가공식품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현재 추진중인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이 체결돼 중국 수출 식료품에 부과되는 50%의 관세가 철폐될 경우 수출 규모가 4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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