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이 시작되면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금메달을 따면 보너스 수익률을 지급하는 특판 상품이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창립 10주년과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기원하기 위해 오는 8월3일까지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을 딸 때마다 수익률이 높아지는 특별판매 상품 '신한금융투자 파생결합증권(DLS) 307호'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런던국제거래소(ICE)의 금 오후 고시가격과 은 고시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월 지급식 스텝다운형 상품으로 매월 수익 지급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평가 가격이 모두 최초 기준 가격의 55% 이상인 경우 매월 원금의 0.95%의 수익을 지급한다. 월 수익 조건을 모두 만족할 경우 연 11.4%, 3년 동안 총 34.2%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이 획득한 금메달 숫자에 따라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우리나라 선수단이 획득한 금메달 수가 3개 이상이면 0.2%, 7개 이상일 때는 0.3%, 12개 이상은 0.6%의 추가 수익률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추가 수익은 첫 월 수익 지급일(9월10일)에 지급한다.
현재 남자 사격의 진종오 선수가 공기권총 1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양궁대표팀도 7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앞으로도 유도와 레슬링 등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많아 최소 0.2%의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체육회가 밝힌 이번 런던올림픽의 목표 성적은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8월3일부터 올림픽 특별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금과 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5년의 월 지급식 DLS로 우리나라가 런던올림픽에서 종합 순위 10위 목표를 달성하거나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하는 경우 첫 월 지급 때 0.3%의 추가 수익을 제공한다. 8월3일부터 10일까지 총 3차에 걸쳐 판매되며 각 회차별로 2개씩 총 6개의 DLS가 판매될 예정이다.
또 같은 기간 청약에 응한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런던올림픽 기념주화 등의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220만원 상당의 기념주화 1세트와 66만원 상당의 기념주화 3세트가 제공되며 백화점상품권 등의 경품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IBK투자증권에서도 '런던이 기다린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주간 거래금액 1,000만원 이상인 온라인 주식거래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5명이 각각 인천~런던 왕복 항공권 2매씩을 지급했다.
장병석 우리투자증권 마케팅부장은 "고객과 함께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스포츠와 문화 등 다양한 이슈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투자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