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 지휘자 '원조교제' 적발
서울 서초경찰서는 29일 여고생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P청소년합창단 지휘자 이모(36ㆍ서울 송파구 마천동)씨 등 2명을 청소년 성보호법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월 중순께 인터넷 채팅사이트인 '하늘사랑'에서 알게 된 여고생 김모(16ㆍS여고2년)양에게 "용돈을 줄테니 만나자"고 불러내 서울 강동구 천호동 지하철 5호선 천호역 부근 여관에서 7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갖는 등 2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청소년 가요제와 백혈병 청소년 돕기 음악회 등을 기획ㆍ공연해 온 이씨는 "두차례 이혼한 뒤 현재까지 혼자 살고 있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인터넷 채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2000/10/30 17:00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