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창업주인 고 설경동 회장의 손자인 설윤석(29ㆍ사진)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20대 부회장을 전면에 내세워 본격적인 3세 경영시대를 맞게 됐다. 설 신임 부회장은 고 설원량 회장의 장남이자 대한전선의 최대 주주로 지난 2004년 입사해 경영기획실과 구조조정추진본부 등에서 경영수업을 받아왔으며 2월 부사장에 올랐다. 회사 측은 설 부회장이 재무구조의 조기 안정화와 책임경영 확대, 전선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