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재응, 성탄절날 광주서 웨딩마치

올해 화려하게 부활한 한국인 빅리거 투수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성탄절날 `지각 결혼식'을 올린다. 서재응의 아버지 병관씨는 6일 "재응이가 오는 12월25일 낮 1시 광주 상무지구의 에벌루션웨딩컨벤션 3층 컨벤션홀에서 결혼한다. 주례는 야구 원로 중 한분을 모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재응은 약혼녀 이주현(28)씨와 사이에 지난 8월 초 딸 혜린이를 낳은 아빠로 지난 해 5승10패(방어율 4.90)로 부진해 결혼을 미뤘다가 올 시즌 8승(2패), 방어율2.59로 부활에 성공하고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특히 서재응은 `광주일고 3총사'의 맏형이어서 결혼식장에는 후배인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과 후배 최희섭(26.LA 다저스), 절친한 친구인 김선우(28.콜로라도)등 한국인 빅리거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서병관씨는 "뉴욕 집에 머물고 있는 재응이가 11월 중순 귀국한다고 말했지만결혼 준비 등을 위해 11월 초에 들어오라고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 콜로라도로 이적한 뒤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두며 6승(3패), 방어율 4.90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선발 입지를 굳힌 김선우는 뉴욕 원정 경기 후 서재응 집에 머물고 있고 이번 주말 플로리다주 올랜도 집으로 이동한다. 또 최희섭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데 에이전트인 이치훈씨와만나 스프링캠프 전 개인훈련 일정 등을 상의하기로 했고 짐 정리를 위해 보스턴으로 이동한 김병현도 다음 달 중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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