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대표 최수부 회장)이 마시는 비타민C(비타500ㆍ포스터)를 통해 기능성 드링크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광동제약의 비타500은 2001년 발매 이후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고 2003년 5월 1억병 판매를 돌파한지 1년 만에 월3,500만병 판매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광동제약측은 이러한 상황을 어느 정도 예측, 물량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총60억원을 투입해 송탄공장에 분당 1,000병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라인을 보강했지만 급격한 판매 증가로 신설라인마저 가동율이 100%를 넘어서는 등 앞으로 증산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광동제약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마시는 비타민C, 비타 500이 독주를 지속하자 단순히 브랜드를 모방하거나 숫자만 부풀려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카피제품도 범람하고 있다. 그러나 비타민C 드링크 시장만 키울 뿐 시장 점유율 70%를 장악하고 있는 비타500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