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락,해외시장공략 나섰다

◎러·중 등에 주재소 설립… 전략제품 개발 추진비락(대표 조룡호)이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비락은 최근 해외사무소 개설, 수출전략제품 개발과 함께 현지 개발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수출전문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러시아연방내 브리야티아공화국과 중국 항주, 베트남 호치민에 주재소를 설립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또 미국·일본 등지의 한인교포를 대상으로 한 수출이 주를 이뤘던 데서 탈피, 수요층을 넓히기 위해 밥알없는 식혜와 우유를 첨가한 수정과 등 외국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충북 진천의 음료공장을 활용, 외국업체에 음료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키로 하고 현재 거래선과 제품개발 및 수주상담을 벌이고 있다. 비락은 특히 브리야티아공화국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현지에 라면공장을 세우는 한편 풍부한 삼림과 지하자원 등을 개발, 국내에 반입하거나 제3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말 현지법인을 세우는등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비락식혜」를 비롯 레토르트, 유산균 발효유를 중심으로 올해 3백만달러의 수출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비락은 내년에는 5백만달러로 잡고 있으며 수출액을 매년 크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한 단팥죽, 호박죽 등 레토르트식품 전문수출회사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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