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조선, 타이티정부와 500만유로 계약국내 중소 조선업체가 타히티 정부에서 발주한 참치조업 선박을 수주했다.
29일 KOTRA에 따르면 경남 거제에 위치한 용성조선은 최근 타히티 정부와 총 500만유로 상당의 참치조업 선박 5척을 올해말까지 건조하기로 하고 30일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건조할 선박 10척을 추가로 수주할 가능성도 높아 국내 중소업체로서는 대규모 단일 계약건을 성사시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KOTRA는 설명했다.
용성조선은 지난 2000년 8월 KOTRA 오클랜드 무역관을 통해 입찰 인콰이어리를 접수, 타히티의 장영보 KOTRA 명예대표 등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으면서 이번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KOTRA 관계자는 "타히티의 경우 대금지불보장이 걸림돌이 됐으나 이번 계약은 국제적인 지명도를 가진 은행이 대금지불을 보증함으로써 이 문제가 해결됐다"며 "국내 업체들이 관심을 기울일 만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