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베토벤 바이러스' 포스텍서 이어진다

18일부터 '금난새 뮤직 페스티벌'


'강마에' 신드롬을 몰고 온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야기가 이공계 대학인 포스텍(포항공과대)에서 펼쳐진다. 포스텍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사진)와 유라시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을 전공하는 고등학생ㆍ대학생 등 120여명이 참여하는 '포스텍과 함께하는 금난새 뮤직 아카데미&페스티벌(금난새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음악을 전공하는 예술고 학생들과 음대생들 외에도 음악과 거리가 먼 이공계 전공자인 포스텍 학생 10여명도 참가한다. 이들은 음악가들의 수업을 듣고 연주자로 특별클래스와 음악회에 참석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참가자들은 행사기간 포스텍에 머물며 레프 페더슨 오슬로 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과 유라시안 필하모닉, 경기 필하모닉 단원 등 음악가들에게 수업을 받고 오프닝 콘서트(18일), 챔버 콘서트(23일), 심포닉 콘서트(24일) 등의 음악회에 연주자로 참여하게 된다. 또 '포스텍 멘토십 프로그램'을 통해 금난새 음악감독과 멘토와 멘티 관계를 맺은 학생들이 스태프로 활동하고 멘토링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포스텍의 한 관계자는 "금난새 뮤직 페스티벌이 이례적으로 포스텍에서 열리는 만큼 기존 행사보다 아카데믹하면서도 참신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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