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유가가 당사 예상치보다 더 하락하여, 향후 영업이익 증가액이 더 커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OPEC 증산으로 유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이 같은 판단의 근거로 △미국 셰일 오일 증산이 지속 △감산으로 대응했던 OPEC의 9월부터의 증산 △블룸버그의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유럽과 BRIC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 예상 등을 꼽았다.
그는 “원화 기준으로 선박유가가 10% 하락하면 연료비 감소로 인한 연간 영업이익 증가액은 1,500억원이며 연간 연료비가 1조5,000억원으로 추정돼 한진해운이 유가 하락의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럽과 일본의 양적 완화로, 원달러 환율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균적으로 원화 절하때 한진해운의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진해운을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