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포공항에 암센터 들어선다

우리들병원, 500평 규모… 내년 가동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암 치료 분야를 특화한 암센터가 들어선다. 척추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우리들병원(원장 이상호)은 현 김포공항 화물청사 건물을 임대, 첨단 암 진단 설비를 갖춘 500평 규모의 암센터를 2007년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들병원은 이미 김포공항 청사 안에 전문의 8명 등 70여명의 진료인력을 갖춘 척추전문병원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원을 준비 중인 병원은 총 3,50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1층에는 진료실, 영상의학실, 사이버나이프센터 등이, 2층에는 척추질환 환자용 병실(200~250병상)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3층은 수술실 및 연구실, 식당 등이 계획돼 있다. 병원측은 이 가운데 1층 500여평의 공간에 300억원을 투입, 첨단 암센터로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암센터에는 첨단 암치료 장비인 `사이버나이프(Cyber-Knife)'와 `양전자단층촬영기(PET-CT)' 등이 설치된다. 로봇팔에서 나오는 방사선 빔을 이용해 종양을 제거하는 사이버나이프는 100억원대를 호가하는 첨단 장비로 국내에는 강남성모병원과 원자력병원 등 2곳에만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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