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이상 공전하던 「식물국회」가 3일 국회의장선출과 개회식을 갖고 정상화된다.국회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장·부의장을 선출하고 오후에는개회식을 갖고 2주일간의 제 195회 임시국회를 연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제 2차 추경예산안과 시급한 구조조정·민생관련 법안들을 처리하게 된다.
이날 자유투표로 치뤄질 국회의장선거에 여야는 자민련 박준규(朴浚圭)최고고문과 한나라당 오세응(吳世應)의원을 내세워 선거에 임한다.
여야는 휴일인 2일까지도 당 지도부와 총무단들이 동원된 가운데 이탈표방지와 상대당표 흡수를 위해 막판까지 치열한 득표활동을 벌였다. 특히한나라당 측은 의장선거과정에 공정한 자유투표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을경우 향후 국회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있어 3일 의장선출결과에 따라 국회가 다시 파행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국회의장 선출과 함께 이번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이 될 국무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는 4일 국회본회의로 예정돼 있다. 【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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