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해외증시 급락 여파에 800선을 지키지 못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28포인트(2.99%) 떨어진 788.41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미국발 악재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 등으로 유가증권 시장과 함께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외국인이 36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기관은 271억원, 개인은 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0위내 기업들의 경우 하나로텔레콤이 0.23%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폭락장 가운데서도 엠피씨가 재벌가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나래윈은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8개를 비롯해 18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772개 종목이 내렸다.